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인도 빗장 풀리나…조건부 해제 가능성

인도 뉴스채널 CNN 뉴스18, 정부 고위관계자 인터뷰 공개
90일간 임시 허가…MeitY, 재평가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에 의해 앱 마켓에서 삭제된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조건부 차단이 해제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앱 마켓 접근이 차단된 BGMI가 10개월여 만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도 뉴스채널 CNN 뉴스18은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BGMI가 곧 임시허가를 받아 90일간 조건부로 차단이 해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스18에 관련 소식을 전한 고위관계자는 "전자정보통신부(MeitY)가 BGMI의 앱 마켓 접근 차단을 해제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제 이유에 대해 "인도 관할 당국이 BGMI에 대한 분석과 재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활동이 확인될 시 다시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현지에서는 BGMI의 복귀 소식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MeitY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뉴스18은 BGMI가 조건부 차단 해제와 함께 연속 플레이 제한, 혈흔 표현 색상 변경 등의 업데이트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지난해 7월 28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BGMI의 서비스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등 양대 앱마켓에서 BGMI가 사라졌다. BGMI는 2021년 7월 2일 출시된 이후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지며 인도 내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BGMI는 단순히 게임을 넘어 인도 내에서 소셜 커뮤니티의 역할도 수행하는 등 인도 모바일 생태계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BGMI의 복귀를 낙관적으로 전망해 왔다. 지난달에는 5월 복귀설도 흘러나왔다. 시바 낸디(Shiva Nandy) 스카이e스포츠 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BGMI가 4월 또는 5월에 돌아올 수 있다"며 "인도 정부 인사와 대화를 나눴다. 그들은 BGMI가 올해 4월 또는 5월에 언제든지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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