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뷰티 시장 재공략 의지를 다졌다. 2023년 상하이 국제뷰티페스티벌(2023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Festival)에 참가 대표 브랜드 설화수·라네즈 소개하고 현지 시장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일 상하이 징안구 모호몰(MOHO MALL)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뷰티페스티벌에 설화수·라네즈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제품은 △설화수 퍼스트 케어 액티베이팅 세럼 Ⅵ(윤조에센스 6세대) △라네즈 퍼펙트리뉴 3X 시그니쳐 세럼 등이다.
윤조에센스 6세대는 손상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58년간 쌓인 설화수만의 인삼 과학 노하우와 집요한 연구를 통해 축적된 독자적 기술이 만나 더욱 강력한 피부 효능을 구현했다.
퍼펙트리뉴 3X 시그니쳐 세럼은 세라마이드·레티놀·콜라겐 펩타이드·플라보노이드 등 피부 유효 성분을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주름 개선 및 탄력·광채 향상 등에 효과적이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제품 사용 4주 후 주름이 -48%, 탄력 +58%, 광채 +66% 등 효과를 보였다.
설화수·라네즈는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유명 브랜드인 만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설명이다. 이번 페스티벌 참여로 현지 판매 전략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세계 화장품 소비를 이끌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페스티벌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5726억위안(약 109조원)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을 기반으로 중국 매출 부진을 만회하고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공 영역 확장에 집중해 사업 역량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단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1% 줄어든 1조9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 기준으론 전년 대비 16.8% 하락한 349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