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작년 매출 9조8000억원…11% 증가

영업이익은 7.2%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게임회사 반다이남코가 2022년 회계연도(2022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 실적을 발표했다. 반다이남코는 2023년에도 다수의 신작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

 

반다이남코는 10일(현지시간) 2022년 회계연도에 9900억엔(약 9조8000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3%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64억엔(약 1조1500억원)으로 7.2% 감소했다. 

 

반다이남코의 매출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건담, 드래곤볼, 원피스 IP(지식재산권) 등을 기반으로 한 완구 부문과 엘든링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큰 매출을 발생시키는 부문은 반다이남코의 IP를 활용한 완구 부문이다. 해당 부문은 4474억엔(약 4조4270억원) 매출을 올려 19.8% 성장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3856억엔(약 3조8150억원) 매출을 기록, 2.0% 증가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네트워크 콘텐츠(모바일, 일부 PC타이틀)와 홈 비디오 게임 간의 매출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1년 회계연도 네트워크 콘텐츠는 1855억엔, 홈 비디오 게임 1744억엔 매출을 올렸다. 2022년 회계연도에는 네트워크 콘텐츠 1940억엔, 홈 비디오 게임 1598억엔으로 차이가 확대됐다. 

 

반다이남코는 2023년 회계 연도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이 1조 엔(7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3년 40개의 새로운 게임을 출시해 게임 부문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다이남코 관계자는 "2022년 회계연도에 강력한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회계연도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새로운 게임과 경험으로 팬들을 계속해서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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