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일렉트릭, 中 우시 산업단지 2단계 증설 프로젝트 '1320억' 투자

LS일렉트릭 자동화기기 공장 증설 일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이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가 현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1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등은 지난 7일 방한한 우시 대표단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 무석하이테크산업개발구(무석고신구) 내 LS산업단지 2단계 증설 프로젝트에 1억 달러(1320억원) 투자를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구 회장은 "무석고신구는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과 효율적인 정부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무석 발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신공장을 녹색 저탄소 지능형 시설로 건설하고 고급 생산 라인과 선진 기술을 추가로 도입해 산업 발전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앞서 LS일렉트릭과 LS엠트론의 무석고신구 내 LS산업단지 설비 증설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 한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월 무석고신구 관리 위원회와 자동화기기 제3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논의한 증설 계획이 이번 계약을 통해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3년 1월 13일 참고 [단독] LS일렉트릭, 中 자동화기기 공장 증설…2013년 이어 추가 투자>

 

우시 LS산업단지는 LS그룹이 중국 사업 거점을 만들고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하고자 지난 2005년 9월 준공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장이 있다. LS엠트론도 우시 2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최근 각 계열사별로 우시 사업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월 12일 참고 [단독] LS엠트론, 中 사출 공장 추가로 짓는다>

 

한편 조건군 (趙建軍) 우시시 시장이 이끈 우시 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상생협력과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중(우시)과학기술혁신협력교류회'를 열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LS그룹 외 SK하이닉스, LG화학 등도 방문해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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