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개 EV모델 유럽 전기차 판매 ‘톱20 ’…아이오닉5 등 '조용한 질주'

하반기 신차 투입,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모델 3종이 유럽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아이오닉6과 아이오닉5 N 등 전기차 신차 모델들의 가세로 유럽 내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 니로는 1분기(1~3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총 9402대 판매를 기록, 점유율 1.4%로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 15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5와 코나EV가 각각 8254대(1.2%)와 8167대(1.2%)로 16위와 18위를 기록했다. 기아 EV6의 경우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판매 대수와 점유율이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1위는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7만2487대가 판매됐다. 시장 점유율은 10.9%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볼보 XC40은 2만975대(3.1%)로 2위, 테슬라 모델3는 1만9797대(3.0%)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폭스바겐 ID.3와 ID.4가 각각 1만7366대(2.6%)와 1만6199대(2.4%)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아우디 Q4 e-트론(1만5410대) △다시아 스프링(1만4299대) △피아트 500e(1만3712대) △푸조 208 EV(1만3314대) △MG 4(1만2783대)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전기차 모델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차 신형 코나 EV와 기아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 등의 가세로 전동화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현지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총 3만383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만5945대, 기아는 1만8886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시장의 2배를 웃도는 판매량이다. 현대차·기아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각각 8623대와 608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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