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S&P 500, 여름까지 15% 하락할 것"

“S&P 500 지수, 초여름까지 매도세 이어질 것”
“연준·은행 파산 우려·부정적 경제 전망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올 여름 S&P 500 지수의 하락을 전망했다.

 

제이슨 헌터 JP 모건 기술 전략 책임자는 4일 “지난 한 달 동안 S&P 500 지수는 어느 방향으로도 의미있는 돌파 없이 4100 주변을 맴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S&P 500 지수는 초여름까지 3500 부근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15% 수준의 하락을 점쳤다.

 

헌터는 “특히 저조한 실적이 충동적인 수익률 곡선을 동반하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사이클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런 상황이 나타날 때까지는 약세 편향을 유지하고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P 500 지수가 410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은행 파산 우려, 부정적인 경제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마켓워치도 S&P 500 지수 반등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마켓워치는 “S&P 500 지수는 지난해 8월 4200을 돌파해 4325까지 거래되기도 했지만 매파적인 연준 발언에 피벗(정책 전환) 기대가 꺾이며 하락했다”며 “시장은 여기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리 왈드 오펜하이머 기술 분석 책임자는 “시장이 4200을 넘지 못하는 것은 정체됐다는 징후”라며 “모두가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는 이 환경에서 우리는 강세장과 약세장 사이에 갇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0.70% 내린 4090.7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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