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봉사여왕' 이상순씨, 올해 첫 kt그룹 희망나눔인상 선정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선행상 열두 번째 주인공 선정
30년간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현재 울산대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암환자 간병 봉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첫 희망나눔인상에 울산에서 30년 가까이 자원봉사를 해온 이상순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암환자 간병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 씨는 봉사활동을 26년째 이어가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씨는 오랜 시간 다양한 봉사를 펼쳤다. 1993년 미용기술을 배우고 경로당에 실습을 나가면서 자원봉사이 시작됐다. 배운 기술을 더 익히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이었지만 이 씨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른들이 많아지자 정기적인 봉사활동이 됐다.

 

이 씨는 요리자격증, 아기돌봄, 산후돌봄 등 봉사를 위해 받은 자격 수료증만 45개에 이른다. 다양한 과정을 수료하다 간병인 과정을 수료한 뒤 간병 자원봉사도 시작하게 됐고, 매주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 씨는 최근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 커피를 판매하며 기부금을 모으는 행사에도 참여할 정도로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울산 지역사회에서도 이 씨를 '봉사의 여왕'으로도 부르며 지난해 울산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자원봉사를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이 씨는 "집에 가만히 있으면 몸이 찌뿌둥한데 봉사를 갈 생각만 하면 없던 힘도 생긴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과 힘을 얻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어리거나 젊은 환자들을 만나는 것이 마음이 쓰여 힘들지만 간병시 조금이라도 환자들이 힘을 내주는 것을 볼 때면 행복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이 봉사에 참여하는데에 많은 외조를 해준다"며 "살면서 힘이 닿는 그날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지역과 나이, 활동영역을 막론하고 나눔을 실천해온 다양한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희망나눔인상을 수상할 계획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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