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참솔루션즈(Charm Solutions)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참솔루션즈는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가속화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엔진도 출시했다.
참솔루션즈는 29일 부트스트랩랩스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350만 달러(약 47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참솔루션즈는 AI 기반 중소기업 신용 자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전반적인 자본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참솔루션즈의 AI 언더라이팅 모델과 벤치마킹 인사이트는 지난 10년에 걸쳐 독자적인 중소기업 스코어 기술과 결합해 개발됐다. 이 기술들은 대출 기관의 의사 결정 시간을 빠르게 단축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참솔루션즈는 ‘아브리고 중소기업 대출 인텔리전스(Abrigo Small Business Lending Intelligence)’ 출시 소식도 알렸다.
아브리고 중소기업 대출 인텔리전스는 신용 솔루션 기술 업체 아브리고와 제휴해 공동 개발됐다. 이 엔진은 자가 학습 AI를 활용해 1200개 이상의 기관에서 광범위한 데이터와 대출 실적, 회계·거시 경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한 대출기관의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사전에 알려주는 조기 경보 시스템도 제공한다.
제이콥 말름보그 참솔루션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중소기업의 신용 대출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욱 힘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은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금융산업조사국(FFIEC) 통화 보고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소기업 대출은 약 2700만 건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