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아시아 ETF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외부에서 핵심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은 24일 ETF 총괄에 빙 지를, 중국 ETF 영업 총괄에 브렌다 빙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빙 지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의 ETF 세일즈와 ETF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을 총지휘한다. 브렌드 빙은 기관 및 중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ETF 세일즈를 총괄할 예정이다.
빙 지는 펀드 업계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으며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자산관리 부서 구축과 중국 고객 비즈니스 전략을 주도한 바 있다. 브렌드 빙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와 CSOP자산운용의 중화권 ETF 상품 유통을 담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은 이번 인사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기관 및 중개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빙 지는 “혁신적인 ETF 솔루션 제공으로 명성이 높은 미래에셋에서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을 개발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미래에셋의 지속적인 성공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 관계자는 “빙 지와 브렌다 빙의 폭넓은 경험과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는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과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리더십이 아태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거두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