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형 트랙스 美 성공적 첫 출하…흑자 확대 '기대주'

5000대 초도물량, 창원공장 생산 수출
부평공장 가세…실적 견인 기대감 고조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지엠(한국GM)이 쉐보레 신형 트랙스를 앞세워 흑자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의 인기에 이어 본격 판매를 앞둔 미국 시장에서의 관심이 상당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출하한 2024년형 트랙스 미국향 초도 물량 5000대가 현지에 도착했다. 이들 물량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쉐보레 공식 대리점에 배치가 완료돼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선 상태이다. 현지 판매가는 2만1495달러(한화 약 2829만원)로 책정됐다.

 

신형 트랙스는 지난 2017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된 모델이다.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기술 등 GM의 글로벌 개발 역량이 총동원된 전략 차량이다. 

 

신형 트랙스 생산은 창원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해당 모델 양산을 시작한 창원공장은 최신 설비를 토대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한국지엠은 트랙스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에 약 9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창원공장은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 최신 공장으로 거듭난 바 있다.


부평공장도 신형 트랙스 생산에 가세한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 2월 공식적인 사전계약 시작 전부터 가계약 수요가 몰리가 하면 쉐보레 브랜드 제품 중 최단 기간 사전계약 1만 대를 달성하는 등 올해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모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달 초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만큼 생산량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신형 트랙스 등 올해 신차 6종 출시와 함께 연간 50만대를 생산, 흑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력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첫 부분변경 모델 출시도 준비 중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내수 1만4561대가 판매되며 쉐보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모델이다. 전 차종 기준 판매 점유율은 39.1%에 달한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매출 9조 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26만대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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