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美AACR 학회서 암 조기진단 기술 발표

7대암(간암·유방암 등) 발병 유무 검사
딥러닝 모델로 암 진단 성능 향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GC녹십자 자회사 GC지놈이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암 조기진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암 진단 전문가에 기술력을 알리며 시장 확대를 꾀하겠단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C지놈은 미국암연구학회 주관 행사인 제116회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날 GC지놈은 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핵산·종양세포를 순환하는 액체 생검 검사'(Liquid Biopsies Circulating Nucleic Acids and Circulating Tumor Cells 5)이란 이름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 게놈 효소 메틸 시퀀싱(genome Enzymatic Methyl sequencing·cfWEMseq) 데이터를 기반으로 7대암(간암·유방암 등) 발병 유무를 검사하는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GC지놈 연구진은 딥러닝 기반 모델을 기반으로 cf-DNA 메틸화와 유전체 전반의 염색질 패턴, 돌연변이 시그니처 등 유전체 특징을 통합해 암검출 성능을 향상했다.

 

GC지놈은 이번 발표에서 암 조기진단 기술력을 강조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특히 AACR은 미국임상종약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분류되는 만큼 GC지놈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다.

 

특히 GC지놈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활발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GC지놈은 지난 12일에 '인공지능기술을 액체생검 기술에 접목한 다중 암 검출 알고리즘'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작년 9월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 참가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조기 진단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GC지놈은 코로나 여파로 진단검사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되면서 매출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241억1400만원으로, 전년(184억9800만원)보다 30.3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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