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서 '가장 지속가능한 가전 브랜드' 선정 쾌거

소비자 인식 등 평가한 결과 가전업계 1위 차지
ESG 중장기 전략 수립하고 탄소중립 적극 앞장
美 에너지스타 어워드도 10년 연속 수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핵심 과제로 내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고삐를 죄고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친환경 건축 분야 전문 미디어 회사 '그린 빌더 미디어'가 선정한 '2023 지속가능한 브랜드 지수'에서 LG전자가 가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린 빌더 미디어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 노력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 조사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거나 들어 본 적 있는 소비자의 긍정적인 언급 횟수 △소비자가 특정 기업을 얼마나 호의적으로 보는지 추적한 데이터 등 3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LG전자는 위 3개 항목에서 다른 가전 제조사를 제치고 유일하게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각종 캠페인을 펼친 결과, 소비자들도 LG전자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 것. 앞서 LG전자 공조솔루션 '멀티에프 맥스'와 빌트인 가전 라인인 '스튜디오 인덕션' 등 2개 제품이 그린 빌더 미디어의 '2023 지속가능한 제품'에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LG전자는 다양한 환경 친화적 활동을 추진, 가전 업계 탄소중립 노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ESG 중장기 전략과제 '베터 라이프 플랜(Better Life Plan) 2030'을 수립해 운영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 △TV·냉장고·에어컨 등 주요 제품군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2020년 대비 20% 저감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누적 사용량 60만 톤 달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또 미 환경보호청과 에너지부가 발표하는 환경·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상인 '2023 에너지스타 어워드'의 최고상 '지속가능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2012년 '올해의 파트너상'을 처음 수상한 이후 올해까지 10번 째 어워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라 거터맨 그린 빌더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LG는 차별화할 가치가 있는 방식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행을 개선하고 프로세스와 제품 혁신을 재창조한다"며 "제조 분야를 뛰어넘는 혁신을 인식하고, 혁신적인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의 개선된 버전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