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만난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주지사, 中 리튬 공룡 만난다

라울 잘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지진마이닝 등 중국 업체 회동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 협업 촉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 주지사가 한국에 이어 중국을 찾는다. 지진마이닝을 비롯해 현지 광산 업계와 회동하고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라울 잘릴 주지사는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중국에 머문다. 이번 출장에는 사비노 바카 나르바야(Sabino Vaca Narvaja) 주중아르헨티나 대사와 이그나티우스 라모테 아르헨티나 연방 투자위원회 사무총장, YPF의 에너지 연구소 Y-TEC의 로버트 살바레자 회장이 동행했다.

 

잘릴 주지사는 신에너지·신소재연구소와 중국 최대 금·구리 생산업체인 지진마이닝, 지진마이닝의 관계사 푸진에버린뉴에너지 테크놀로지를 방문한다.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중국 업체들과 회동하고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칠레와 함께 리튬 삼각주로 불린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이 220만t으로 칠레(920만t)와 호주(570만t)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아르헨티나의 리튬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간펑리튬은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와 후후이 지방에서 연간 4만t 규모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i-Olaroz) 탄산리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채굴 업체 리테아 지분 100%도 매수했다. 리테아가 아르헨티나 살타에 소유한 염호 2곳의 탄산리튬 매장량은 약 1110만t으로 알려졌다.

 

지진마이닝은 작년 2월 캐나다 네오리튬을 인수하며 카타마르주에 위치한 3Q 리튬 염호 개발권을 확보했다. 연말 1단계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샹동골드와 티벳서밋리소시스 등이 아르헨티나에서 광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중아르헨티나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업체들이 진행 중인 리튬 개발 프로젝트는 6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60억 달러(약 8조원)가 넘는 리튬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잘릴 주지사는 방중에 앞서 한국을 찾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포함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진을 만났다. 포스코는 2019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나섰다. 1·2단계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최대 10만t을 확보한다. <본보 2023년 3월 24일 참가 [단독] 최정우 포스코 회장, '리튬 부자'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주지사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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