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투자' BSC, 올해 업계 10위권 진입 목표

BSC 올해 수익 5650억 동 예상…지난해 1490억 동 기록
내달 연례 주총서 1500만 주 추가 발행안 제출 계획
베트남증권개발은행→BIDV증권주식회사 사명 변경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올해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10위권에 진입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28일 BSC가 공개한 올해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BSC는 올해 5650억 동(약 311억 원)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490억 동(약 82억 원)보다 약 3.8배 늘어난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BSC는 올해 호치민증권거래소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10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세전 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66% 감소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주식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변동성이 높았던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BSC 증권중개수익도 3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BSC는 내달 14일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1500만 주 추가 발행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추가 발행안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BSC 정관 자본금은 1조8780억 동(약 1036억 원)에서 2조2800억 동(약 1258억 원)으로 증가한다.

 

이와 함께 BSC는 지난해 배당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현금과 주식 모두 10%의 배당률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명 변경과 관련해 기존 ‘베트남증권개발은행’을 ‘BIDV증권주식회사’로 바꾸는 안을 주주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BSC 경영진은 올해 시장 상황을 전망하면서 거시 경제가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많은 금융기관에서 베트남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한편, BSC는 베트남 10대 증권사 중 하나로 자본금은 1조8780억 동(약 1000억 원)에 달한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지분율 51.96%로 최대주주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9월 BSC 주식 6570만 주를 2조7000억 동(약 1639억 원)에 매입하면서 전략적 주주로 격상됐다. 하나증권의 BSC 지분은 4조5000억 동(약 2731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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