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소뱅 합작' Z홀딩스, 日 웹툰 스튜디오 소라지마에 투자

소라지마, 10억엔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 산하 벤처캐피털(VC) Z벤처캐피탈이 일본의 웹툰스튜디오 소라지마(ソラジマ)에 투자했다. Z홀딩스는 이번 투자로 일본 웹툰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소라지마는 22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억엔(약 99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Z벤처캐피탈이 주도했으며 닛세이 캐피탈, DBJ 캐피탈,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3, 미쓰비시 UFJ 캐피탈, SMBC 벤처 캐피탈, 스미토모 벤처 파트너스, 미즈호 캐피탈, 덴츠 벤처스, 하카호도 DY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소라지마는 당초 유튜브 IP 제작을 목표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운영됐으며 2021년 8월부터 웹툰 제작을 시작해 30개 이상의 라인업을 갖췄으며 라인망가, 피코마 등 24개 웹툰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독자 플랫폼인 코스믹을 통해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독자 서비스도 시작했다. 

 

소라지마 웹툰은 주로 여성 소비자층을 겨냥한 로맨스 판타지 작품을 제작되고 있으며 주 타깃 연령층은 2030 여성 독자층이다.  소라지마는 본격적인 분업제를 도입, 한명의 슈퍼맨에 의존하지 않는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소라지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코스믹 플랫폼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에 투입한다. 또한 향후 1년간 편집자를 현재 30명 수준에서 두 배로 늘리고 크리에이터도 100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소라지마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실적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믿어준 투자자들 덕에 가능했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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