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투자…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 강화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지윅스튜디오가 국내 유력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vfx 제작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위지윅은 우호 기관들과 함께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25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위지윅은 이번 투자로 CG/VFX 파이프라인 강화 뿐 아니라 글로벌향 애니메이션 제작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에 위지윅에서 투자하는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2009년 설립된 이래 국내 굴지의 영화 CG, VFX 제작사로서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특히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의 주요 VFX 작업을 수행하며 명성을 높인 바 있다. 

 

특히 아가씨, 괴물, 올드보이 등 한국 영화산업계에 획을 긋는 작품들의 VFX 제작을 수행한 이전형 대표이사는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톱 10 VFX'를 수상하고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멤버로 등록된 바 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맡아 글로벌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위지윅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CG·VFX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거장들의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네트워크까지 얻게 되었다.

 

이뿐 아니라 자체 IP인 건틀렛, 에코로봇, 팔계, FLO 등 유망한 IP들을 다수 보유 및 제작 진행하고 있어 향후 위지윅과의 CG/VFX 협업 및 공동제작, 투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사업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해 '재벌집막내아들'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킬러 콘텐츠 제작그룹으로 거듭난 위지윅이 이번 투자로 애니메이션 파트 경쟁력까지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위지윅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극장판 애니메이션 또는 소수 채널에 의존적이던 애니메이션 시장은 최근 글로벌 OTT 플랫폼의 애니메이션 수요 증가에 의해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향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 및 협업 등 사업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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