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튀기는 로봇'…푸드테크 롸버트치킨, 오는 7월 美 첫 진출

美 뉴욕 맨해튼 플래그십 스토어 조성
향후 맥도날드·KFC·버거킹 협력 모색

 

[더구루=김형수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운영하는 롸버트치킨이 올해 미국에 첫발을 내딛는다. 롸버트치킨은 미국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을 계기로 현지 맥도날드·KFC·버거킹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 B2B(기업간 거래)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롸버트치킨은 오는 7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약 780㎡ 규모로 조성된다. 롸버트치킨이 사용하는 로봇 프라이어(Fryer)가 튀기는 것은 물론 튀김옷을 반죽해 닭고기에 입히는 작업도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로보아르테는 치킨조리로봇 1대로 시간당 50마리의 치킨을 조리할 수 있어 시간당 인건비를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수 있다. 특히 매장 근무자는 손님 응대 등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로봇 프로그래밍 업데이트를 통해 치킨 맛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음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 바텐더 2기도 설치될 전망이다.

 

로보아르테 대변인은 "브랜드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맥도날드, KFC, 버거킹과 같은 글로벌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우리의 앞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레스토랑 산업은 변화가 필요하며 우리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보아르테는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1호점을 열며 롸버트치킨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서초구 서초동, 강남구 역삼동, 구로구 신도림동, 관악구 남현동과 경기도 하남시에서 직영점 7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가맹 1호점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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