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3년 내 日매출 970억원 목표…이토추상사·피아라와 협업

이토추상사와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상반기 내 日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3년 내 일본 매출(소매 판매 기준) 100억엔(약964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일본의 초대형 종합상사 이토추상사와 협력,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피아라는 토니모리의 홍보 마케팅을 맡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토추상사는 토니모리와 화장품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토추상사는 토니모리의 일본 독점 판매권을 획득, 토니모리 브랜드를 현지에 안착시키기 위해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이토추상사는 최근 일본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토니모리를 주축으로 제품 판매에 나서겠단 각오다. 3년 내 일본 매출(소매 판매 기준) 목표치를 100억엔으로 잡았다. 

 

토니모니는 상반기 내 일본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겠단 계획이다. 상반기 내 일본 대표 H&B스토어, 버라이어티숍뿐 아니라 라쿠텐·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토니모리와 손 잡은 이토추상사는 유통망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토추상사는 1858년 설립 이래로 세계 62개국에 약 100여 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일본 종합상사로, 약 165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화장품을 포함해 섬유, 에너지, 금속, 식료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토니모니가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홍보 마케팅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마케팅 회사 피아라(Piala)가 맡는다. 피아라는 화장품·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마케팅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피아라는 토니모리가 K-뷰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지 소비자에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싣겠단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DX) 서비스를 접목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토니모리가 일본 소비자들과 유니크한 방식으로 소통해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모리는 일본에 이어 글로벌에서 브랜드력과 시장 점유율을 제고하겠단 목표다. 앞서 토니모리는 지난해 말 홍콩에 단독 매장 2곳을 연달아 개점했으며, 홍콩 내 총 1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이번 이토추상사와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일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토니모리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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