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6대 대형마트에 선정… 매장 49곳 운영

푸드이노베이션랩 설립, 신규 고객 확보 집중
인도네시아 물류 거점 네트워크 구축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슈퍼마켓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 35개의 도매점과 14개의 소매점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인도네시아 매체 비즈니스닷컴(bisnis.com)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형 슈퍼마켓 가운데 롯데마트가 6위를 기록했다. 자이언트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은 코로나로 매출 타격을 입어 현지 사업을 축소한 반면 롯데마트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K-푸드 개발을 위한 푸드이노베이션랩(FIL)을 설립한 바 있다.

 

12월엔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Serpong)점을 신규 오픈했다. 세르퐁점에서는 FIL 대표 상품인 양념 치킨, 유부 초밥, 떡볶이 이외에도 한국식 베이커리 메뉴를 선봬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 향후 대도시와 고속도로 지선 상에 도매점과 소매점을 적절히 늘려가며 인도네시아 물류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전자결제시스템 시장 확장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국영은행과 손잡고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리뉴얼 출시했다.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신용카드는 현지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신용카드 3위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CT Corp 그룹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트랜스마트가 1위를 차지했다. 인도마렛과 알파마트는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히어로마켓은 4위, 하이퍼마트는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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