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니 법인, 청정 에너지 도입 확대…ESG 경영 가속화

파수루안·좀방 공장, 청정 에너지 확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감축 외부 공개
친환경 정책, 기업 이미지·매출에도 도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로부터 청정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9일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에 따르면 파수루안·좀방 공장에 10년간 청정에너지를 확대 도입한다. PLN 이스트 자바 메인 디스트리뷰션 유닛(UID)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도 획득했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증서다.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2024년 탄소중립 시나리오(NZE)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검토해온 결과, 기존 화석연료를 바이오·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단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공장 보일러 연료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대체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우드펠릿 등 신재생연료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1년 내 화석연료 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엔 CJ제일제당의 해외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 실적을 외부에 공개함으로써 대내외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에너지원 확대 및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속가능한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인 기업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이에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재 수출기업 40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1.3% 기업이 '친환경 트렌드가 자사 수출 및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답했다. '팬데믹 이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높아졌다'는 기업도 52.1%로 절반이 넘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