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판매 확대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12일 한국타이어 이탈리아판매법인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5일 이탈리아 영업 총괄 자리에 파올로 레온치니(Paolo Leoncini)를 선임했다.
레온치니 신임 영업 총괄은 14년간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IBM, 블룸버그 LP(Bloomberg LP) 등 다양한 다국적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역동적이고 구조화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 탁월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온치니 총괄은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새로운 모험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브랜드 제품의 우수성과 혁신적인 기술 등을 토대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사를 토대로 유럽 RE(교체용 타이어)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용 글로벌 타이어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워 전기차 바로미터인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세를 넓혀갈 방침이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겟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타이어 시장 '톱5' 진입이 목표다.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프랑스 미쉐린을 필두로 일본 브리지스톤, 미국 굿이어, 독일 콘티넨탈, 일본 스미토모 등이 톱5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수범 한국타이어 이탈리아법인장은 "전기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미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이탈리아 내 브랜드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파올로 레온치니 총괄은 이러한 한국타이어의 현지 전략을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