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네슬레·펩시, 재생농업 투자 확대

재생농업 인증 프로그램 론칭·농가 적극 지원
수자원 보호·이산화탄소 흡수...ESG 경영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패션∙식품기업들이 탄소배출 감축을 목적으로 재생농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는 행보로 풀이된다. 재생농업은 토양을 개선하고 비옥하게 유지하며 농작물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수자원 보호 △생물 다양성 복원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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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아웃도어 패션 업체 파타고니아는 오는 2030년까지 100% 재생농업으로 생산한 면화 사용 목표를 발표했다.

 

파타고니아는 재생농업 유기농 인증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2500개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지난해 재생농업으로 생산한 면화를 이용한 제품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재생 농법을 활용해 코코아를 재배하는 서아프리카 지역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재생농업 방식을 시도할 곡식, 커피 농가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식품업체 제너럴밀스는 오는 2030년까지 100만에이커(약 4050km²)  규모의 농지에 재생농업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식음료회사 펩시코는 2030년까지 700만에이커(약 2만8330km²) 규모의 농지를 재생농업 방식으로 경작한다는 방침이다. 최소 30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펩시코는 재생농업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곡물 기업 아처 대니얼 미들랜드(AMD)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캔자스 △미네소타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네브라스카에 위치한 6만개의 콩, 옥수수, 밀 농가에 재정적 인센티브와 기술 지원을 한다.

 

짐 앤드류(Jim Andrew) 펩시코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SO)는 "이것은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치며, 기후 변화 속 늘어나는 인구의 식량난을 해소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농업은 식량 안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지렛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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