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암웨이가 싱가포르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거점으로 아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정부 기관 및 업체와 협력해 장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암웨이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 조성한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전진기지 삼아 장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비즈니스 혁신 허브는 맞춤형 건강 및 웰빙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아시아 시장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자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이다. <본보 2023년 1월 5일 참고 암웨이, 싱가포르에 비즈니스 혁신 허브 설립…亞 공략 드라이브>
암웨이는 싱가포르 기술과학청(A*STAR), 현지 마이크로바이옴 스타트업 AMILI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를 통해 선보일 프리바이오틱스(체내 유익균을 활성시켜주는 영양분),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장 건강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암웨이가 지난해 5월 국내에서 프로바이틱스 신제품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 6종(이하 마이랩)을 선보인 데 이어 아시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랩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군집)과 포스트바이오틱스(유산균이 만든 단쇄지방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개개인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샤 굽타(Asha Gupta) 암웨이 아시아 지역 사장은 "개인의 니즈에 맞게 조정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면서 "암웨이는 향후 몇 년 동안 개인 맞춤형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