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셀트리온 '베그젤마', 스페인·포르투갈 뚫었다…2조 유럽시장 공략

협력사 컨파마 통해 판매
컨파마, 2018년부터 협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협력사 컨파마(Kern Pharma)를 통해 스페인·포르투갈에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한다. 지난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출시한 데 이어 베그젤마도 출시하며 유럽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협력사 컨파마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포르투갈에서 베그젤마를 출시했다.

 

베그젤마는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8월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일부 유럽 지역에선 이미 쓰이고 있다.

 

베그젤마는 스페인·포르투갈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베그젤마가 스페인·포르투갈에 출시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셀트리온의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1억6400만달러(약 8조132억원)이다. 이 가운데 유럽 시장은 25%에 해당하는 2조원이다.

 

베그젤마 유통은 컨파마가 담당한다. 컨파마는 2018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램시마 △트룩시마 등을 판매해왔다. 지난해엔 허쥬마 판매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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