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자회사, 삼성전자가 투자한 美 '에너베이트'와 맞손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송네오텍의 이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삼성벤처투자와 LG화학 등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 선도기업 ‘에너베이트(Enevate)’와 이차전지 소재 및 기술 개발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에너베이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초고속충전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적용될 이차전지 소재 및 기술 개발 등에 대해 상호 간 긴밀한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양사는 기술 축적 및 고도화를 진행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에너베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400여개가 넘는 방대한 보유 배터리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주유자동차만큼 빠른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의 초고속 충전 배터리를 중점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4세대 ‘엑스에프씨-에너지(XFC-Energy™) 기술은 배터리의 초고속 충전 및 초저온 작동 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5분 내 전기차 충전을 자랑한다. 에너베이트의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전략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삼성벤처투자’와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피델리티 그룹’, 일본 ‘스미토모 그룹’, ‘레노버’ 및 ‘CEC캐피털’ 등이 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이차전지 시장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집적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전략”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초고속충전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소재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진행해 글로벌 이차전지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화아이티는 최근 이차전지 개발 전문기업 ‘그리너지’를 비롯해 나스닥 상장에 상장된 인터버 솔루션 분야 1위 기업의 한국 자회사와 총 65억원 규모의 ‘고품질 리드탭’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드탭은 이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에 연결돼 전기를 외부로 입·출력하는 핵심 소재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도 공통적으로 이용된다. 특히, 신화아이티의 고품질 리드탭은 기존 리드탭 대비 화재 및 폭발 확률을 큰 폭으로 낮춰 안전성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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