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F&B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가 동아시아 식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혁신성과 독창성, 맛·품질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12일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에 따르면 동원F&B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는 '2022 동아시아 최고 혁신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혁신 제품은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세계 식품 트렌드를 이끈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동원F&B는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 등 각국의 소비자에게 탁월한 제품 경험을 선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닐슨은 이들에 대해 △새로운 소비자 그룹을 유치하거나 소비 기회를 창출 △사회·문화·경제적인 트렌드를 활용 △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통한 차별화 등 전략으로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성장시켰다고 분석했다.
동원F&B의 퀴진은 지난 2018년 '요리의 품격을 세운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다. 그중 크리스피 라인업은 돈까스를 비롯해 튀김만두, 미니핫도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가 기존 제품이 가진 장점들을 다 갖추고, 조리법도 한층 간편하게 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앞서 집에서 돈가스를 만들어 먹으려면 돼지고기를 두드려 부드럽게 만들고, 간을 한 뒤, 빵가루로 튀김옷을 만들어 입혀, 기름에 튀겨내야 했다. 하지만 동원F&B가 에어프라이어로도 조리할 수 있는 돈까스를 개발, 시장에 선보이면서 돈가스를 집에서 먹는 일은 훨씬 간단해졌다.
동원F&B와 함께 오리온의 오!그래놀라팝 초코아몬드는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2020년 국내 출시됐다.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라인업 중 하나다. 한 끼 식사로 부담 없이 그래놀라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가벼운 식감과 대중적인 맛을 강화한 제품이다. 1인 가구 및 재택 근무자, 바쁜 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식품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편 닐슨은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제품 개발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혁신제품'이라고 정의하고, 신제품의 소비자 조사와 소매 유통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를 전 세계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홍콩, 대만,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지역으로 묶여 이번 2022 동아시아 최고 혁신 신제품 보고서에 조사 결과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