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 이디야커피, 글로벌 진출 원년…괌 1호점 오픈

미국·호주·몽골 등 해외수출 연 평균 70% 성장
국내 첫 3000호 돌파…상생경영, 폐점 비율↓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가 글로벌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매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유통 사업은 지난 3년간 연 평균 70%대 신장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 호주, 몽골, 대만, 홍콩 등 10여개 국에 다양한 수출 중이다. 성공적인 수출 결과를 토대로 괌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하고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해외 진출의 성공을 위한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문 회장은 “올해를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괌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하며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500호점을 돌파한 국내사업은 내실 다지기에 돌입한다. 국내 커피전문점 중 매장 3000호점을 넘어선 건 이디야커피가 최초다. 


무엇보다 품질 좋고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커피 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가맹점 수를 늘린 점도 주효했다. 이디야커피는 신규 매장수 대비 폐점 점포 비율이 현저히 낮다.

 

커피의 기본이 되는 원두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연간 최대 6000톤 원두를 자체 로스팅할 수 있는 이디야커피 드림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에 원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자체 커피스틱 브랜드인 ‘비니스트’ 커피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신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디야는 최근 '뉴(NEW)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이디야 커피연구소에서 오랜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고자 기획됐다.

 

문창기 회장은 "올해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맛을 더 깊게 하고 사이즈를 키워서 야심 차게 출시한 뉴아메리카노의 안착과 가맹점 매출 확대를 위해 전 부문에서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제품력, 인프라 강화 등 ‘질적 성장’도 강조했다. 이디야커피는 음료 및 베이커리 등 제품력 제고, 가맹점 정보기술(IT) 인프라 개선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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