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 1호기 면허 발급 아직도?… UAE "검토 중"

-빅터슨 청장 "정확한 발급일 공개 불가"
-바라카 1호기 상업 가동 시점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로 연기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1호기의 운전 면허 발급이 불투명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터 빅터슨(Christer Viktorsson) UAE 원자력안전규제청 청장은 바라카 원전의 운전 면허 발급 시기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며 정확한 발급일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UAE원자력공사와 현지 운영사인 나와에너지로부터 가동 준비를 마쳤다는 보고를 받으면 최종 검사를 거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와에너지는 지난해 바라카 1호기 상업 운전 일정을 2017년에서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로 연기했다. 운전원들의 훈련 미비로 면허 발급이 지연된 탓이다. 원자력안전규제청은 작년 5월 1·2호기에 대한 운전 허가를 불허한 바 있다.

 

면허 발급이 늦춰지면서 향후 원전 가동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는 분위기다. 바라카 원전 전체 공정률은 지난달 기준 93%에 이른다. 1호기는 완공됐고 2호기 공정률은 95%에 이른다. 3호기 91%, 4호기 82% 이상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 APR 1400 4기(5600㎿)를 UAE 아부다비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 지난 2009년 12월 ENEC로부터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발전소 착공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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