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美 수소전기차 트럭 '니콜라' 전략적 투자자 참여

보쉬와 니클라 유상증자 참여…총 투자액 2억3000만 달러

 

[더구루=김병용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수소산업 역량 확보에 나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가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와 함께 미국 수소전기차 트럭 생산업체 '니콜라'(Nikola Motor Company)의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다.

 

두 회사가 투자한 액수는 총 2억3000만 달러(약 2756억원)이다. 니콜라는 한화와 보쉬가 각각 최소 1억 달러(약 1198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화의 이번 투자는 니코라가 추진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투자 주체는 그룹 내 에너지 신사업 투자를 담당하는 한화에너지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니콜라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 소재하고 있다. 창업자는 니콜라 테슬라의 열혈한 추종자이자 여러 스타트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던 엔지니어 트레보 밀턴이다.

 

니콜라가 생산하는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충전하면 차체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가 리튬 배터리에 전기를 공급, 트럭의 전기모터를 작동시키는 원리로 움지인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자금 마련에 목적이다. 니콜라 최고경영자(CEO) 트레보 밀턴은 "전략적 투자자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저의 목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최근 2022년까지 핵심사업 및 신산업에 총 22조원을 투자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특히 한화에너지는 기존 집단에너지사업과 태양광 발전사업에 더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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