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가 아렌달 배터리 공장의 상업운전을 앞뒀다. 생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사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퓨처엠과 체결한 양·음극재 협력이 실질적인 공급 단계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4일 모로우에 따르면 노르웨이 아렌달 공장의 상업생산 준비를 완료했다. 기술 검증을 가속화하고 향후 잠재 고객사들과 실질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모로우가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포스코퓨처엠과의 소재 사업 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의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된 소재를 배터리 생산에 활용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 10월 모로우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로우가 양산할 배터리에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을 추진했다. 욘 폴드 폰 불로우(Jon Fold von Bulow) 모로우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해 기술 검증을 빠르게 추진하고 판매 계약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로우는 지난 2024년 8월 아렌달에 유럽 최초의 리튬인산철(LF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과 협력해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을 단일 서버에서 구현, 상용망 기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를 처음으로 입증했다. 네트워크 장비 구성을 단순화하고 AI 적용 여건을 넓히면서 삼성전자는 6G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14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인텔 제온 6 시스템온칩(SoC) '6700P-B' 시리즈를 적용한 vRAN 솔루션으로 미국 티어1 이동통신사의 상용 네트워크에서 실제 통화에 성공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상용망에서 단일 서버 기반 vRAN 통화를 검증한 것은 '업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 기지국에서 분산 운용되던 무선접속망(RAN) 기능과 코어 연동, 보안, AI 연산을 하나의 범용 서버로 통합했다. 기지국마다 다수의 장비를 설치·운영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해져 통신사들은 통신사들은 서버 수 감소에 따른 전력 소비 절감과 설비 투자비, 운영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향후 6G로 전환될 때 대규모 하드웨어 교체 없이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중심으로 진화시킬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덜란드 제일란트 주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이 해상 풍력과 대형 원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연내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제일란트주는 1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SMR 잠재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 엔지 자회사 트랙터벨과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기업 하스코닝, 제일란트주 지역개발 공사인 임펄스 제일란트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제일란트주는 SMR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판단하고 이번 연구를 의뢰했다. 보고서는 "SMR의 상업적 배치는 2035~2040년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정부는 2026~2027년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환경·에너지 비전 설정, 부지 조사 착수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후 기술 준비, 타당성 조사, 인허가 절차 간소화, 교육, 기술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단계적 접근 방식을 권고했다. 이어 "2029년부터 제일란트주가 SMR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민간 주도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모든 상황별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호주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돌발' 대피 소동 속에서도 정시 운항을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터미널 내 화재 오보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현장 혼선이 가중된 상황에서 노련한 운항 관리를 통해 지연 출발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는 분석이다. 14일 호주 항공 전문 매체 오스트레일리안 에비에이션(Australian Aviation)에 따르면 13일 오전(현지시간) 브리즈번 공항 국제선 터미널 4층에서 에어컨 가열 요소 테스트 중 발생한 연기로 인해 화재 경보가 작동했다. 갑자기 작동한 화재 경보로 인해 체크인 구역과 라운지가 위치한 터미널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콴타스, 싱가포르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은 신규 보안 검색대 개설 등 터미널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한 돌발 상황으로 인해 상당한 혼잡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사고 직후 승객들을 터미널 밖으로 대피시키고 수속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이 모두 확보된 후 약 1시간 만에 운영을 정상화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대한항공 브리즈번발 인천행 항공기 역시 현장 상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 25만대 판매 고지를 넘겼다. 현지 생산 차량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가격 공세와 애매한 브랜드 포지션 등으로 올해 전망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으로 한중 관계 개선으로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25만3998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2만700대였다.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기아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65만대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2022년 9만4000대까지 급감했다. 이후 반등에 나서며 지난해 20만대를 회복했고, 올해 25만대 선에 재진입했다. EV5 등 중국 현지 생산 차량의 글로벌 수출 확대가 판매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옌청항에서 첫 전용 수송선을 띄우며 누적 수출 5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호주, 멕시코, 중동 등 89개국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스위스 해운선사 MSC와 컨테이너선 30척을 일괄 매각하는 협상에 나섰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중소형 컨테이너선 사업을 축소하려는 장금상선과 중고 선박을 활용해 선대를 확장하려는 MS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MSC와 컨테이너선 최대 30척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피더선과 중형 컨테이너선을 포괄한다. 최종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개별 매각이 아닌 선대 전체를 일괄 매각하는 엔블록(En-bloc)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장금상선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부채를 줄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컨테이너선 사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중 무역갈등과 선박 공급 과잉 우려 영향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전환 비용도 부담이다. 컨테이너선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탱커와 벌크선의 2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낮은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뉴욕 J.F. 케네디 국제공항(JFK)을 미 동부 물류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지상 조업사 스위스포트와 손잡고 발표한 JFK 터미널 현대화 로드맵이 독일의 글로벌 자동화 설비 기업 뢰디게 인더스트리즈(Lödige Industries, 이하 뢰디게)까지 파트너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14일 뢰디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JFK 화물터미널(카고 빌딩 9)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뢰디게를 선정하고 현대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스위스포트와 맺은 터미널 운영 관리 계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계획했던 연간 화물 처리량 29만 5500톤 확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터미널 연면적은 약 2만 1600㎡로,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20만 톤 수준이던 연간 처리 용량을 약 30만 톤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 동부 물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최준호 대한항공 뉴욕화물지점장은 "JFK는 대한항공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라며 "최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직전 내부자 주식매도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했다.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에 따른 보유 주식 매각이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농기계 시장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국내 주요 농기계 업체들의 고객 대응 역량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TYM이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글로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고군분투한 반면, 대동(KIOTI)과 LS엠트론, 두산밥캣은 온라인 고객 문의 대응에서 업계 평균을 밑돌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미국 컨설팅 기업 피드 파이퍼(Pied Piper)가 발표한 ‘2026년 트랙터 대리점 인터넷 리드 효과(ILE) 조사’에 따르면, 대동(KIOTI)과 LS엠트론은 자사 딜러망의 온라인 고객 대응 수준이 업계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브랜드 딜러들은 고객 문의에 이메일·문자·전화 등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은 비율(응답 실패율)이 30%를 상회하며 최악의 대응 그룹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동(KIOTI)은 고객의 질문에 이메일이나 문자로 답변을 제공한 비율에서 40% 미만을 기록, LS엠트론 및 두산밥캣과 함께 하위권으로 분류되며 한국 농기계 리더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반면 TYM은 질문 답변율 50% 이상, 최소 1회 이상 응답률 60% 이상을 기록하며 구보타(Kubota),
[더구루=오소영 기자] 크로아티아가 최대 16억 유로(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초계함 2척 건조를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6개 업체로 후보군을 축소하고 평가를 진행 중이다. 현지 조선소의 참여를 고려하고 있어 현지화가 입찰의 핵심 평가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크로아티아 대표 일간지인 유타르니 리스트(Jutarnji List) 등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다목적 초계함 2척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신형 초계함 사업비는 6억6000만 유로(약 1조1300억원)에서 16억 유로로 추산된다. 이는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후 추진하는 국방 조달 중 최대 규모다. 크로아티아 해군은 지난해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으며 현재 6개 업체로 후보군을 좁혔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RFI 요청을 받았으며 수출형 초계함으로 후보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 △독일 TKMS의 브라운슈바이크급 초계함(K-130) △프랑스 나발그룹 고윈드 2500 초계함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알 주바라급 초계함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 중 일부 모델이 명단에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계함은 연암 경비함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업체 '이노실리콘'이 차세대 저전력 D램 규격인 LPDDR6/5X 메모리 컨트롤러 IP를 실제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전략이 LPDDR6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글로벌 칩 생태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액보다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며 회사채를 상환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 13일 인터내셔널 파이낸싱 리뷰(IFR)에 따르면 SKBA는 10억 달러 규모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당초 7억 달러(약 1조300억원) 안팎을 목표로 했으나 흥행에 성공해 증액 발행했다. SKBA는 오는 26일 만기를 앞둔 5년물 회사채 상환에 조달 자금을 쓴다. 올해 초 KB국민은행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도를 높이고 만기 3년물로 발행을 추진했었다. <본보 2026년 1월 7일 참고 SK온, 미국 자회사 통해 '1조원 규모' 3년 만기 달러 채권 발행 추진> 이 같은 흥행은 새해 들어 회사채 시장의 회복 흐름에 따라 수혜를 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기관들이 단기 채권에 베팅하면서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 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 차이)는 신용등급 3년물 기준 AA-급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 차가 작년 말 51.8bp(1bp=0.01%포인트)에서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직전 내부자 주식매도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했다.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에 따른 보유 주식 매각이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업체 '이노실리콘'이 차세대 저전력 D램 규격인 LPDDR6/5X 메모리 컨트롤러 IP를 실제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전략이 LPDDR6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글로벌 칩 생태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