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인프라 전문 투자사 베이스에이치디(BASE HD)와 우크라이나 핵심광물 광산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0일 우크라이나 복합 산업·투자 기업 ‘BGV 그룹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 회사 대표 세르게이 보이체호프스키가 지난달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포스코인터 관계자들을 만났다. 보이체호프스키 대표는 “한국은 독특한 기술과 공학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잠재력과 한국의 산업 과학 리더십을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공동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경제를 발전시키는 기회”라면서 “핵심광물 협력은 산업적 돌파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이체호프스키 대표는 BGV 그룹의 개발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키로보그라드 주 발라히프스키 광산에서 진행 중인 BGV 흑연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BGV 흑연 프로젝트는 현재 구형정제흑연(CSPG)을 제조하기 위한 구형흑연(SPG) 샘플을 확보했으며, 구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5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재활용을 선도하는 성일하이텍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와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 팩토리얼의 한국 공장에서 나오는 스크랩을 활용해 리튬메탈(LMB)과 전고체 배터리(SSB) 맞춤형 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미국와 유럽으로 확장을 추진해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한다. 성일하이텍은 팩토리얼과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배터리의 생산 스크랩·사용 종료 셀(EOL)을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한 맞춤형 재활용 공정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축적된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팩토리얼이 독자 개발한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 배터리 플랫폼에 특화된 재활용 공정을 설계하고 검증한다. 전북 군산 연구·개발(R&D)센터에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미국과 유럽으로 확장을 검토한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K-방산'의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한 인도네시아 시장에 발을 들인다.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LIG넥스원의 로봇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 '비전60'을 선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는 9일(현지시간)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INDO 디펜스(INDO DEFENCE EXPO & FORUM)' 내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스에서 '비전60'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INDO 디펜스는 인니 국방부 주최의 육·해·공 방산전시회다. 2년마다 격년으로 열린다. 2024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연기됐다. 올해 행사에는 55개국 118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자체 부스를 꾸렸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을 비롯해 다양한 방산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비전60은 모듈형 4족 보행 로봇으로, 인도와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의 군대에 공급돼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인니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인니는 군인 출신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집권한 후 국방비 지출을 늘리는 추세다. 수비안토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군 현대화를 주요 공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연산 4만5000톤(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며 핵심 원료 내재화에 나섰다. 공급망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 이차전지소재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10일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사장,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그룹 차원의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 것에 이어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원료-반제품-양극재'에 이르는 자급체제를 완성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정책 변동 속에서 광양 전구체 공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구체 공장은 기존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 총 2만2400㎡(약 6800평) 크기로 조성됐다. 연간 생산량은 4만5000t 규모로,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구체는 전량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향 양극재 제조에 사용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에서 중국산 듀얼 계기판을 공급받으며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미국 관세 리스크와 생산비용 증가에 대비해 중국 부품사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장부품 업체 천우위전자(天宥伟电子)는 현대차그룹 멕시코 공장에 듀얼 스크린 클러스터를 공급하고 있다. 천우위전자는 듀얼 스크린 클러스터를 비롯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전장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대자동차·기아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멕시코 현지 공장을 통해 북미 완성차 업체(OEM)에 대한 공급을 확대 중이다. 기아는 중국 업체 기술력과 단가 경쟁력을 활용하는 동시에 미국 관세 및 정치적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천우위전자를 공급처로 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공장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기아가 올해 멕시코 공장에 대해 밝힌 투자 계획 금액은 2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 줄었다. 기아가 전년도 투자금액보다 낮춰 잡은 것은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저니 투게더(Journey Together)’라는 미션 아래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사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는 한편, 대한항공만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1사1촌’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 열린 활동에는 지난해 한 식구가 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양사 임직원과 가족 60명은 이날 봄철 농번기를 맞아 고추 모종 심기와 밭 비닐 씌우기, 마을 환경정리 등을 거들며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양사 항공의료센터에 소속된 전문 의료진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마을 어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세계 최초 암모니아 이중연료 보일러 시스템 개발로 친환경 선박 상용화를 주도한다. 암모니아 추진선의 폐기물 소각용 보일러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연료 전환의 환경적 책임과 선박 운영 효율성, 안전성을 높인다. 10일 캐나다의 수소산업매체 퓨얼셀웍스(FuelcellsWorks)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스위스 엔진개발업체 윈터투어가스앤디젤(Winterthur Gas & Diesel, 이하 WinGD)와 스웨덴 산업설비전문 기업인 알파라발(Alfa Laval)과 함께 암모니아 폐기물 소각용 보일러 시스템을 개발했다. 암모니아 폐기물의 안전한 소각을 위한 암모니아 방출 완화 시스템(ARMS)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세계 최초의 선박 보일러 시스템이다. 암모니아 보일러 시스템은 지난 2021년 알파라발의 내부 연구와 콘셉트 설계를 시작으로 개발됐다. 알파라발은 2022년부터 실험실 규모의 연소 테스트를 진행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증기 생성 방식을 뛰어넘도록 설계됐다.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 연료 공급 시스템 및 기타 선상 장비에서 생성되는 기체 암모니아와 암모니아-질소 혼합물을 효율적으로 소각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에서 '역대급' 할인 정책을 꺼내 들었다. 결국 테슬라가 기존과 다른 판촉 전략까지 꺼내들면서 사이버트럭이 상업적으로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말까지 미국에서 8000달러(약 1080만원) 상당 완전자율주행(FSD) 옵션을 장착한 사이버트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이자 60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해당 혜택을 적용받으면 할부 이자 1만 달러(약 1억3500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내 신차 구매자의 평균 할부 기간은 69.5개월이며, 월 평균 지불 금액은 741달러다. 테슬라가 할인 정책을 꺼내든 배경에는 미국 내 사이버트럭 재고 급증이 있다. 아레나EV, 테슬라인포닷컴 등 전기차 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5월 기준 미국 내 사이버트럭 재고는 1만대를 돌파했다. 재고차량의 가치는 8억 달러(약 1조원)를 넘어섰다. 업계는 테슬라의 할인 정책으로 사이버트럭 재고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무이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