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고객의 공급망을 탈탄소화 하기 위해 그린 메탄올을 투입한다.
머스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자료를 내고 미국 선가스(SunGas)와 전략적 친환경 메탄올 파트너십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환경 메탄올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머스크의 9번째 파트너십이다.
이번 의향서는 미국의 선가스가 개발할 여러 시설에서 그린 메탄올 생산을 다루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 시설에서 그린 메탄올을 전량 추출한다. 첫 번째 시설은 2026년에 운영을 시작해 연간 생산 능력은 약 39만t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그린 해양 연료를 글로벌 규모로 확보하려면 다양한 기술과 공급 원료 경로를 사용해 녹색 메탄올 생산 능력을 확장한다.
엠마 마자리(Emma Mazhari) 머스크 그린 소싱 및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10년 이내에 전 세계적으로 녹색 해양 연료를 확보하려면 다양한 기술과 공급 원료 경로를 사용해 녹색 메탄올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며 "선가스를 전략적 파트너로 환영해 2040년 전체 비즈니스에서 순 제로 온실 가스 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고 파리 협정에 따라 10년 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가스 시설은 임업과 목재 제품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공급 잔류물을 그린 메탄올로 변환하기 위해 주력 시스템 1000 플랫폼을 활용한다.
선가스는 현재 머스크가 주문한 19척의 메탄올 지원 컨테이너 선박에 필요한 친환경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8개의 다른 전략적 파트너와 합류했다.
로버트 리그돈(Robert Rigdon) 선가스 대표이사는 "머스크와의 파트너십은 에너지 전환에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사명을 지속함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라며 "그린 메탄올 해양 연료 생산 능력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말했다.
선가스는 청정 에너지와 기술 솔루션 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공급원료를 수소와 일산화탄소(재생 연료의 대규모 생산에 필요한 빌딩 블록)로 변환하는 검증된 기술 시스템을 제공한다.
가솔린, 디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및 선박 연료와 같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연료와 수소, 바이오 메탄 제조에 필요한 재생 가능한 합성 가스 생산을 위한 시스템 1000(System 1000) 제품 라인을 개발했다.
머스크는 고객의 공급망을 연결하고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통합 물류회사다. 2040년까지 새로운 기술, 새로운 선박,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여 전체 비즈니스에서 순배출 제로에 도달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