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 부사장 "KB금융 계열사 시너지 통해 디지털 뱅킹 전환 가속화"

몬동 부사장 “KB금융 혁신 디지털 기술, 다양한 요구 충족시킬 것”
“내년 초 유상증자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의 로비 몬동 부사장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모그룹인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높은 수준의 디지털뱅킹 서비스 역량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로비 몬동 부사장은 12일 “KB부코핀은 KB금융그룹 계열사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통해 머지 않은 기간 내에 매우 경쟁력 있는 디지털뱅킹 서비스 역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B금융에는 은행 외에 증권사와 보험사, 신용카드사, 자산운용사, 신용정보회사, 정보시스템회사 등 디지털뱅킹 서비스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열사가 많다”면서 “방대한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KB부코핀이 디지털 뱅킹 시대에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몬동 부사장은 KB금융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이 인도네시아 금융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KB금융의 기술이전 프로세스와 경영시스템 개선이 KB부코핀을 신뢰할만한 국제적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 은행으로 성장시킬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예정된 유상증자 이후 KB부코핀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KB부코핀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대 발행주식수 1200억 주를 한도로 하는 유상증자안을 승인한 바 있다.

 

몬동 부사장은 “KB부코핀은 특히 중소기업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사업 개발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봤을 때 디지털 전환은 KB부코핀의 비즈니스 성장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부코핀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에 자리해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OJK(금융서비스위원회)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을 받으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올해 9월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7.59%에 이르며 2분기까지 180여건의 부실채권(NPL)과 위험대출(LAR)을 판매하며 대출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KB부코핀은 NPL 비율을 지난해 10.66%에서 올 연말까지 5.94%로 낮춘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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