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中 친환경 건자재 시장…"국내 기업, 기회 모색해야"

탄소중립 내건 中, 관련 산업 육성
2026년 330조원 규모 성장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친환경 건자재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정부 뒷받침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현지 사업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친환경 건자재 산업 규모는 1조2173억 위안(약 230조원)으로 전년대비 7.6% 늘어났다. 오는 2024년에는 1조7680억 위안(약 330조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탄소중립'을 내건 중국 정부가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관세 장벽으로 떠오른 탄소배출 문제 대응을 위해 중국 정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 건자재 사용률 제고 △정책 홍보 △친환경 건자재 거래를 위한 전자조달시스템 개선 △건자재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기술 보급 등을 위한 일련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인체 무해, 지속 가능이 중국 친환경 건자재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꼽힌다. 투광율 조절을 통해 단열 및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내는 변색 유리,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낮은 천연콩향판, 열가소성 폴리머로 제작되며 100% 재활용 가능한 폴리카보네이트 패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순화 항저우무역관은 "중국 친환경 건자재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이 시대적 화두인 상황에서 우리 기업도 '에너지 절감, 인체 무해, 지속 가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천착하면서 중국 친환경 건자재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봐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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