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이너뷰티 제품인 시쿠탱이 '다이어트 커피' 입소문에 힘입어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온라인몰 판매 순위에서 동서식품 인스턴스 커피 '맥심'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12일 이베이 재팬(eBay Japan)에 따르면 시쿠탱은 쇼핑몰 큐텐(Qoo10) 커피·코코아 베스트셀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서브 브랜드 '시쿠탱 브라운에디션'는 5위를 기록했다.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는 2위에 그쳤다. 이베이 재팬은 지난 9월 한달간 큐텐 쇼핑몰 내 카페·코코아 판매 데이터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시쿠탱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주원료로 만들어진 체지방 관리 제품으로 국내에서 '다이어트 커피'로 잘 알려졌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시쿠탱 브라운에디션의 경우 헤이즐넛향을 첨가한 제품이다. 비타민B1과 식이섬유도 함유하고 있다.
이베이 재팬은 "인스턴트나 드립백 형태의 제품을 이용해 간편하게 커피를 마시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커피 자체를 즐기는 소비자는 물론 다이어트 커피 등 새로운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