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루블→100루블…팔도 도시락, 러시아 가격 고공행진

글렙 니키틴 주지사, 텔레그램서 언급
"비현실적 가격 인상" 지적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 도시락의 러시아 판매 가격이 수직 상승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수요가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인상도 예상된다. 

 

글렙 니키틴(Gleb Nikitin)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Nizhny Novgorod) 주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도시락 가격을 언급했다. 그는 경쟁 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했다. 

 

니키틴 주지사는 직접 물가 점검을 통해 도시락 가격이 100루블(약 2250원)에 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75루블(약 1690원)에 판매되는 경쟁 브랜드 빅본(Big Bon)에 비해 33.3%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시락 가격은 연초 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 28루블(약 630원)에서 6월 70루블(약 1580원)로 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 100루블으로 인상됐다. 연초 대비 4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를 놓고 현지에서는 터무니 없는 가격 등 비판도 이어져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경우 현지 유통업체가 소매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며 "다만 가격 상승폭이 워낙 커 도시락 현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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