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디지털 혁신상 수상

BIDV, 스마트뱅킹 앱 통해 '칩 변환 기술' 선봬
은행 방문 없이 칩 카드 발급 가능해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디지털 혁신 기술을 인정 받았다. BIDV 스마트뱅킹 어플리케이션에 내장된 칩 변환 기술을 통해서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BIDV는 지난 10일 베트남 디지털 미디어 협회가 개최한 ‘베트남 디지털 어워드(VDA) 2022’ 시상식에서 디지털 혁신상을 수상했다.

 

BIDV는 스마트뱅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칩 카드 변환 등록 프로세스를 디지털화 하는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당초 마그네틱 카드를 칩 카드로 변환하기 위해선 고객이 직접 은행 거래 창구를 방문해 발급 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야 했다. 최종 발급까지도 영업일 기준 3~5일이 소요돼 고객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BIDV는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칩 카드 발급 서비스를 개발했다. 고객은 은행 방문 없이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마그네틱 카드를 칩 카드로 전환 가능하다.

 

또한, 칩 카드를 받기 위한 장소를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설정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수령 가능하다. 칩 카드를 발급하면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바로 활성화 해 사용할 수 있다.

 

BIDV에 따르면 마그네틱 카드의 칩 카드 전환율은 75%에 달한다. 이는 은행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BIDV 관계자는 “BIDV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의 칩 카드 변환 솔루션은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술”이라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은행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고객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올해 6월 기준 BIDV 총 자산은 19억8000만 동으로 은행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고객 수는 35만5000개사로 고객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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