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美서 뉴트로 마케팅…성인용 해피밀 내달 판매

성인 고객 향수 자극, 판매 견인 목표…친숙한 이미지
뉴트로 의류 브랜드 칵투스와 협업해 경품 이벤트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서 뉴트로(New+Retro) 마케팅에 나선다. 맥도날드가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어린이 전용 세트 '해피밀'을 성인을 위한 메뉴로 한정 출시한다.


28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어린이 전용 세트 해피밀을 성인을 위한 메뉴로 리뉴얼한다. 뉴트로 마케팅을 펼쳐 성인 고객의 향수를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복고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의류 브랜드 칵투스 플랜트 플리 마켓(Cactus Plant Flea Market)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성인용 해피밀엔 빅맥이나 맥너겟 10개, 프렌치프라이, 음료수가 포함된다. 피규어도 증정된다. 해피밀 구매 고객은 피규어 4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칵투스는 해피밀 박스 디자인과 추첨 이벤트 상품 제작을 맡았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티셔츠와 후드티 등 의류 제품을 증정한다.


타리크 하산 맥도날드 USA 최고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책임자는 "해피밀은 성인 고객의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 중 하나"라며 "이번 이벤트는 성인 고객에게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전통과 역사를 활용하는 뉴트로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단 계획이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뜻한다. 뉴트로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전통 패스트푸드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확보까지 함께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트로는 이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트렌드가 됐다"며 "제품력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충족하는 제품이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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