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서 스택 생산…2억 달러 이상 투자

2026년부터 생산…니콜라 트럭 탑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보쉬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2억 달러(약 2750억원) 이상 쏟아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 생산에 나선다.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미국 니콜라의 대형 트럭에 탑재한다.

 

보쉬는 2억 달러 넘게 추가 투자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 공장을 확장하고 대형 트럭용 스택을 생산하겠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공장은 바닥면적이 14만7000ft²(약 1만3656㎡)으로 2026년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보쉬는 이번 투자로 일자리 35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보쉬가 만든 스택은 니콜라에 공급된다. 니콜라는 보쉬의 스택이 탑재된 트럭을 테스트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맥주 기업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와 시범 주행을 마쳤다. 1만2000마일 이상 주행하고 200만 파운드의 화물을 운반했다. 미국 운수업체 토탈 트랜스포테이션 서비스(Total Transportation Services)와도 테스트에 협업하고 있다. 니콜라는 해당 업체에 2023년까지 트럭 1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보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투자로 니콜라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뛰어든다.

 

세계적인 탈탄소 기조에 따라 수소차는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연료전지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경제연구소는 연료전지 시장 규모가 2018년 2조2000억원에서 연평균 30%씩 성장해 2030년 약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쉬는 미래 먹거리로 연료전지를 점찍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보쉬는 2024년까지 연료전지 기술에 10억 유로(약 1조3680억원) 이상 쏟겠다고 밝혔었다. 스웨덴 파워셀과 스택 개발에 손잡고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을 보유한 영국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도 연료전지 연구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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