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의 미국 자회사 롯데뉴욕팰리스에 글로벌 테니스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테니스 대회로 꼽히는 US 오픈을 앞두고 글로벌 테니스 스타들이 참가했다. 현지 언론이 집중 조명함에 따라 인지도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미국 매체 피블(People)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에서는 지난달 말 '챔피언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Champions)'라는 이름의 이벤트가 열렸다.
US 오픈 개최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 닉 키르기오스(Nick Kyrgios), 오사카 나오미(Osaka Naomi) 등 유명 테니스 선수들이 참가했다. 닉 키르기오스와 오사카 나오미는 멘탈 관리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세레나 윌리엄스는 딸과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했다. 현지 언론에서 이날 행사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며 롯데뉴욕팰리스도 이름을 보다 널리 알리는 마케팅 효과를 보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뉴욕팰리스는 지난 4월 말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지난 1882년에 지어진 롯데뉴욕팰리스는 빌라드맨션(구관)과 타워동(신관)으로 구성됐다. 55층에 총 909개 객실과 23개의 연회장을 갖췄다. 뉴욕에서 찾기 힘든 대규모 럭셔리 호텔로 통한다.
롯데는 2015년 뉴욕팰리스를 품었다. 한국적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현지 직원들에게 전수하며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롯데뉴욕팰리스는 US 오픈 관련 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테니스 팬들에게도 적극 어필하고 있다.
롯데뉴욕팰리스 관계자는 "US오픈을 앞두고 역대 우승자 등 유명 선수들을 초청해 친선 이벤트 '더 팰리스 인비테이셔널(The Palace Invitational)'을 5년째 열고 있다"면서 "나달, 윌리엄스 자매 등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와 호텔 투숙객 사이에서 벌어지는 배드민턴 경기를 보는 즐거움은 전 세계 어느 호텔에서도 경험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