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사 KKR이 미국 재생 에너지 개발사 아레비아 파워(Arevia Power)에 투자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KR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레비아 파워에 대한 대규모 구조화 투자를 주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GCM 그로즈베너(GCM Grosvenor)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KKR은 이번 투자로 아레비아 파워의 성장을 가속화 하는 한편 미국 전역에서의 새로운 태양열 및 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아레비아 파워는 태양열·풍력 에너지 개발 전문 업체다. 현재는 미 전역에서 초기 단계 프로젝트의 멀티 기가와트(GW)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있다.
아레비아 파워의 프로젝트는 지역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주변 공동체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레비아 파워는 설립 후 2기가와트가 넘는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개발하는 등 성공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보야지안 아레비아 파워 매니징 파트너는 “지금은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시기”라면서 “그동안 필요했던 유연한 자본과 올바른 파트너를 확보하게 돼 태양열·풍력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전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무엘 멘코프 KKR 자산기반재무 팀 이사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아레비아 파워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레비아 파워가 더 깨끗한 에너지 공급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레비아 파워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전체 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에 대한 RCP(Responsible Contractor Policy)를 실행했다. RCP는 직장에서의 △건강과 △안전 △공정한 임금 △복리후생 △미래 인력 개발 등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