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30'이 견인한 사우디 전선·케이블 산업…2026년 중동·아프리카 1위

2026년까지 연평균 5% 성장
로컬 업체 5곳 47.8% 차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전선·케이블 산업이 국가혁신전략 '비전 2030'과 맞물려 폭풍 성장하고 있다. 2026년 중동·아프리카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코트라 리야드무역관에 따르면 사우디 전선·케이블 산업은 지난해 10.8% 뛰었다. 5년 동안 연평균 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6년 중동아프리카 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시장의 높은 성장은 견조한 기업간거래(B2B) 수요에 있다. 비전 2030에 따라 여러 신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신재생 발전소·주택 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전선·케이블 수요가 증가했다.

 

사우디 시장은 로컬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리야드 케이블 그룹은 지난해 사우디 전체 생산량의 15.8%를 차지해 총 생산가치 선두를 달렸다. 전체 생산의 47.8%를 리야드 케이블 그룹을 포함해 엘스웨디 일렉트릭, 에너지 케이블 인더스트리, 사우디 케이블, 바흐라 케이블스 등 상위 5대 업체들이 나눠 가졌다.

 

사우디는 지난해 전선·케이블 생산 가치가 50억 달러(약 6조685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아프리카 전체 생산 가치의 24.8%에 해당한다. 수입 비중은 9.4%에 그쳤다.

 

현지 업체들은 내수 수요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은 11.2% 뛰어 중동·아프리카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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