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베트남 '굿스타트'…7월 판매 35.2% 증가

액센트 1423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2위
싼타페·크레타 1014대·978대 각각 7·8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35%대 성장세를 기록, 하반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다만 토요타의 성장세가 뚜렷해 4년 연속 왕좌 수성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57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35.2%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인 액센트가 견인했다. 전년 대비 31% 증가한 1423대를 기록했다. 준중형 SUV 모델 투싼과 해외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역시 각각 1014대와 978대 판매, 전년 대비 133.6%와 17.8% 증가했다.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판매도 증가했다. 상용차는 8.5% 증가한 1083대를 기록했다. 

 

액센트는 미쓰비시 엑스팬더(2771대)에 이어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으며, 싼타페와 크레타는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들어 7월 말 현재 누적 판매량은 4만2189대로 전년(3만8066대) 대비 10.8% 증가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이 점진적 안정화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공급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토요타의 성장세가 뚜렷, 4년 연속 베트남 왕좌 수성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달 6000대 안팎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반기 기준 토요타는 4만3085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와 판매 격차는 1만2987대에 달한다. 이어 기아의 베트남 합작사 타코기아가 3만5485대를 판매, 토요타를 7600대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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