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 제네시스' 스테픈 日 구축 속도전

호주 핀테크 기업 '파인드 사토시 랩'과 파트너십
스테픈 일본 현지화 버전, 라인 블록체인 기반 구축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라인 제네시스'가 호주의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일본에서 웹3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라인 제네시스는 9일 호주 파인드 사토시 랩(Find Satoshi Lab Limited)과 스테픈(STEPN)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파인드 사토시 랩은 일본에서 서비스 될 스테픈의 개발을 '라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진행한다. 

 

스테픈은 걸어서 돈을 번다는 M2E 분야 대표 콘텐츠다. M2E 서비스는 대체불가토큰(NFT) 운동화를 신은 유저가 걷거나 달려서 걸음 수를 늘려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스테픈은 2021년 12월 베타버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7월 15일 기준 글로벌 450만 유저를 확보했다. 1분기에만 전세계적으로 2600만 달러(약 340억원) 매출을 올렸다. 1월에는 국내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에만 1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라인 제네시스와 파인드 사토시 랩은 스테픈의 현지화는 물론 비즈니스 부문에서 협력하고 일본 내에서 웹3 경험 확대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임인규 라인 제네시스 대표는 "웹3의 대표적인 예이면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픈과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경을 초월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유저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새로운 블록체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 제네시스는 2018년 4월 라인 블록체인 랩으로 설립됐으며 올 4월 사명을 라인 제네시스로 변경했다. 라인 제네시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앱(dAPP) 개발과 P2P 네트워크 기반 분산 시스템, 암호화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 자산 거래 서비스인 라인 비트맥스, 비트프론트, 라인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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