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55兆 글로벌 RTD 커피…코카콜라 조지아, 亞 소비자心 훔쳤다

일본 자판기 400만개, 조지아 24시간 판매 중
비대면 선호 트렌드에 따라 자판기 고객 많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아시아 커피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Ready to Drink)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자동판매기 천국인 일본에서 코카콜라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판매가 매년 상승세다.

 

조지아를 판매 중인 자판기는 일본에서만 400만 대에 달한다. 일본 자판기 제조 협회 조사 결과 지난해 현지에서 운영 중인 자판기 수는 400만대로, 거의 자판기 1개당 조지아가 판매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시장 조사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7년 RTD 커피 시장 예상 규모는 423억6000만 달러(55조6100억원)에 달한다. 2019년 224억5000만달러(약 29조4700억원)보다 약 88.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택근무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집 주변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RTD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향후 RTD 커피 시장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조지아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선 자판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고 현지 소비자들은 편리함 때문에 자판기를 애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경향이 늘어난 데다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인력난에 시달려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자판기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조지아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조지아 커피 포트폴리오는 30여 가지에 달한다. 조지아는 일본에 이어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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