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드롬이 매섭다. 국내는 물론 미국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뷰티업계도 BTS의 효과를 톡톡히 보려는 움직임이 관측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뷰티 브랜드 컬러팝(ColorPop)이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과 컬레버레이션 제품을 내놓았다.
16일 컬러팝에 따르면 BT21와 협업한 메이크업 제품을 한시 판매한다. BT21은 BTS가 라인프렌즈와 함께 제작한 캐릭터다.
컬러팝과 BT21이 컬레버한 품목으로는 △본 보야지 프레스 파우더 팔레트 △럭스 립 오일 △슈퍼 쇼크 섀도우 등이다. 제품당 가격을 30달러 이하로 책정했다. 가성비를 앞세워 고객층을 탄탄히 다지겠단 계획이다.
본 보야지 프레스 파우더 팔레트는 24가지의 색상이 구비돼있다. 립오일과 슈퍼 쇼크 섀도우는 각각 3가지, 7가지 종류로 준비됐다. 제품 색상명은 '마이티 스쿼드', '어크로스 더 갤럭시' 등 BTS를 연상하는 문구로 제작돼 연관성을 더했다.
제품은 컬러팝 웹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웹사이트 가입한 후 제품 입고 알람이 뜨면 구매할 수 있다.
컬러팝이 BT21과 협업하는 이유는 뷰티업계에 BTS 열풍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BTS의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등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BTS는 광고 모델로 나선 티셔츠, 립밤 등 제품을 모두 완판시켰다.
올리브영은 2018년 BT21 신제품 33종을 론칭한 지 3일 만에 하루 매출이 1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리브영은 BT21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자 33개에 불과하던 상품 종류를 현재 160개까지 4.8배 확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아모레퍼시픽과 VT코스메틱, 더크림샵, 메디힐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BTS·BT21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