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물류 스타트업 '플렉스'에 투자

1억1900만 달러 시리즈D 펀딩 라운드 참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미국 물류센터 중개 전문 플랫폼 업체 ‘플렉스(Flexe)’에 투자를 단행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렉스는 최근 10억 달러(1조3005억 원) 이상의 사후가치평가로 1억1900만 달러(약 1548억 원) 규모의 시리드D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블랙록이 관리하는 펀드·계정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에 더해 △액티베이트 캐피털(Activate Capital) △마드로나 벤처스(Madrona Ventures) △프롤로지스 벤처스(Prologis Ventures) △레드포인트 벤처스(Redpoint Ventures)의 후속 투자도 포함됐다.

 

블랙록은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해 “플렉스는 프로그래밍 방식의 물류가 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거대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업체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플렉스의 물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10대 소매업체 중 6곳과 5대 소비재 기업 중 4곳이 플렉스가 운영 중인 프로그래밍 방식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플렉스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과 함께 빠르게 변하는 소비 패턴, 예측 변동성, 공급망 정체 현상 등이 유연한 물류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칼 시브릭트 플렉스 최고경영자(CEO)는 “플렉스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도 올해 첫 6개월 동안 작년과 거의 같은 숫자의 신규 고객을 추가했다”면서 “불확실성에 직면해도 우리의 모델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플렉스는 통합 기술과 개방형 물류 네트워크, 탄력적인 경제 모델을 통해 포츈(Fortune) 선정 500대 기업에 소매 유통과 혁신적인 이커머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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