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 4.6%→5% '스텔라 아르투아'…국내는?

英서 5.2%서 4.6% 내리자 고객 이탈
오비맥주, "국내 영향 없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텔라 아르투아가 영국에서 알코올 농도를 올려 판매한다. 건강 등의 이유로 알코올 농도를 대폭 낮췄다가 고객들의 비난이 거세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라 아르투아는 알코올 농도(ABV)를 기존 4.6%에서 5.0%로 올려 판매에 나선다. 원료와 양조 공장은 그대로 유지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첫 론칭 당시 알코올 농도가 5.2%였지만 5%, 4.8%, 4.6%로 조정해왔다.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무알코올·저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끌자 이 같은 행보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텔라 아르투아가 알코올 농도를 줄이자 기존 충성 고객에서 이탈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영국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Tesco)에 게재된 스텔라 아르투아 리뷰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더 이상 스텔라아 르투아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알코올 농도 5% 이상의 맥주를 찾아 떠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물", "프리미엄 라거가 알코올 농도 4.6%까지 내려갔단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등 부정적 평가가 올라왔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고객 이탈 증상을 막기 위해 알코올 농도를 조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텔라 아르투아를 판매 중인 오비맥주 관계자는 "국내는 이미 스텔라 아르투아의 알코올 농도를 5.0%로 맞춰 판매 중이기 때문에 국내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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