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봉고3' 내세워 필리핀 경상용차 시장 공략

마닐라 식품 엑스포 참가, 비즈니스 능력 어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형 트럭 모델 '봉고3'를 내세워 필리핀 경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소화할 수 있는 모델인 만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필리핀 판매법인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열린 마닐라 식음료 엑스포(MAFBEX, Manila Foods & Beverages Expo)에서 봉고3(현지명 K2500)를 선보였다.

 

봉고3가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능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더블 캡 드롭 사이드 △카고 △냉장 밴 등 모든 비즈니스별 요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바디 스타일에 대한 특성과 장점을 전달했다.

 

특히 냉장 밴 모델 홍보에 집중했다. 행사 성격상 관심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매일 취급하는 기업에 적합한 것은 물론 현지 유명 온도 제어 밴 생산 업체 CFCI(Centro Nippon Fruehauf Cooltech)가 냉장 차체를 제조한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단열성을 토대로 최대 영하 25도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전달했다.

 

카고 밴에 대해서는 케이터링 비즈니스 또는 대용량 화물 운송 업체에 이상적인 적재 능력을 갖춘 모델이라고 어필했다. 더블 캡 드롭사이드에 대해선 최대 6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산물 공급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아는 이번 행사가 봉고3 현지 판매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니 알리가다(Manny Aligada) 기아 필리핀법인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현지 비즈니스 분야에서 봉고3의 존재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고3는 4륜 구동에 2.5L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55Nm의 성능을 낸다. 대용량 화물 운반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과 함께 200mm의 높은 지상고 덕에 홍수에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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