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리스크 비껴간 코카콜라, 올 1분기 글로벌서 12.6조원 팔아치웠다

영화관과 콘서트, 경기장 등 관중 증가로 매출 확대
러 사업 중단에도 연매출 전년비 8% 증가 예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영향으로 코카콜라 1분기 매출이 늘었다. 투자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코카콜라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예상보다 선방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1분기 매출은 10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8억3000만 달러(약 12조6400억원)보다 웃돌았다.


코카콜라의 1분기 주주 귀속 순이익은 27억8000만 달러(주당 6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2억5000만 달러(주당 52센트)보다 높았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64센트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8센트를 웃돌았다. 오가닉 매출(인수 및 사업 분할을 제외한 매출)은 18% 증가했다.


코카콜라의 매출 확대 배경에는 영화관과 콘서트, 경기장 등 시설이 재개하자 관중들이 늘어나면서 음료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투자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매출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뚜껑을 연 실적은 실제 매출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은 적었다. 코카콜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기업 활동을 중단했다.


코카콜라는 러시아 사업 중단에도 연매출이 지난해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은 5~6%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외화 영향으로 4%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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