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당국, 팔도 도시락 2만5000박스 수의계약…“공공 비축용”

팔도 도시락 외 생필품, 9500만 루블에 구입
러-우 전쟁 장기화에 식량·생활 안보 강화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러시아 트란스바이칼 당국이 공공 비축용으로 팔도 도시락 외 생필품을 사들이기로 했다. 식량·생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팔도는 이번 계약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유럽 시장에서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를 놓고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26일 러시아 트란스바이칼 당국에 따르면 공공 비축용으로 팔도 등 유통 기업들과 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국은 이번 계약으로 △팔도 도시락 2만5000박스 △크바스(러시아 전통술) 2000병 △남성 체육복 2000벌 △운동화 4000켤레 △치약 1만6000개 등 생필품을 9500만 루블(약 19억 7125만 원)에 구입한다. 관련 정보는 트란스바이칼 당국 공공 조달 웹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당국이 공공 비축용으로 생필품을 확보하는 이유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곡물 등 필수 물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미국과 서방의 전방위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 나이키와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 서방 주요 기업들은 러시아 시장에서 속속 철수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최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유럽서 러시아의 석유 및 천연가스의 단계적 배제를 논의하고 있어 러시아의 화석 연료 수출길이 막힐 위기에 처했다.


반면 러시아 용기 라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 팔도의 경우, 기업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팔도는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두고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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